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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2

이사하면서 집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1. 정리 안 되는 집. 우리 집! 언제부터인가 집이 저녁 먹고 자고 일어나서 출근하는 정거장이 되어가고 물건들은 자기 자리 없이 흩어지고 모이기를 반복하면서 난장판이 되어 갑니다. 고양이 두 마리 사람 세명밖에 안 사는 집인데도 불구하고 물건은 고양이 물건에 사람 물건이 합쳐져서 그 숫자가 어마무시하다 못해 다른 물건을 찾지 못할 정도가 돼서야 겨우 쓰레기봉투를 들고 청소를 하게 됩니다. 항상 대충 눈에 보이는 곳만 치우고 이건 나중에 하자 하고 놔두는 탓에 제대로 정리될 일은 없고 참다못해 한 번씩 쓸어내기를 수차례. 깨끗해졌다가도 다시 지저분해지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물건의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한쪽에 몰아넣어놨다가 다시 찾아 쓰고는 그대로 놔두는 집 전체의 성격 탓일까요. 청소하면 물건을 버리.. 2021. 1. 11.
코로나 우울증 심하게 오던 날 항상 밝고 신나고 힘차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2020년은 좌절의 한해였습니다. 사실 1월부터 전염병 관련 문제가 있어서 정신없이 일해서 블로그 외 거의 대부분의 활동을 접고 업무중심으로 살았어요. 하고 싶은걸 못하고 사는건 더 힘들죠. 문제는 코로나의 위험성을 빠르게 인지한 탓인지 급 모든 생활을 축소하고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살게 되었습니다. 3월에는 마스크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그나마 미리 확보해둔 양이 있어서 "조만간 많이 만들어질꺼야"하고 기다렸더니 역시 빠른 민족이죠!! 넉넉하게 구입할 수 있는 상태가 되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대구지역에 확진자가 늘어나고 지역으로 오고가는 분들이 많다보니 어디 어떻게 감염될지 모르는 상황에 보이지 않는 감염의 공포도 더 심해졌습니다. 정말 집-회.. 2021.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