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1 이사하면서 집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1. 정리 안 되는 집. 우리 집! 언제부터인가 집이 저녁 먹고 자고 일어나서 출근하는 정거장이 되어가고 물건들은 자기 자리 없이 흩어지고 모이기를 반복하면서 난장판이 되어 갑니다. 고양이 두 마리 사람 세명밖에 안 사는 집인데도 불구하고 물건은 고양이 물건에 사람 물건이 합쳐져서 그 숫자가 어마무시하다 못해 다른 물건을 찾지 못할 정도가 돼서야 겨우 쓰레기봉투를 들고 청소를 하게 됩니다. 항상 대충 눈에 보이는 곳만 치우고 이건 나중에 하자 하고 놔두는 탓에 제대로 정리될 일은 없고 참다못해 한 번씩 쓸어내기를 수차례. 깨끗해졌다가도 다시 지저분해지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물건의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한쪽에 몰아넣어놨다가 다시 찾아 쓰고는 그대로 놔두는 집 전체의 성격 탓일까요. 청소하면 물건을 버리.. 2021.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