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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살뜰방

배달용기 잘 쓰고 있습니다.

by 라직맘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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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다시마 없어서 라면 뜯는 사건 이후에 바로 친정집으로 날아간 라직맘입니다. 역시 딸은 도둑이라죠~=ㅅ=)/ 무랑 다시마 주세요~를 당당히 외치고 가니 웃으시면서 "먹던 거 라도?" 하시길래 콜을 외쳤습니다. 두 손 무겁게 집에 와서 바로 다시마 다듬기 시작합니다.

통으로 된 다시마를 항상 요리하기 쉽게 잘라서 서늘하고 어두운곳에 보관하면 아주 좋죠. 육수 낼 때도 쓰지만 모든 요리에 조금씩 잘라서 넣어도 좋은 다시마!

보관할 통은 일전에 국물요리 주문해서 받아온 용기인데 너무 좋아서 깨끗히 씻어 놔두었던 거예요. 회사에서도 점심  배달 온 통 씻어서 가져오고 읍내에서 전화하고 받아온 것도 다시 쓰고 있는 편이라 집에 밀폐용기가 유리 아니면 전부 배달 용기네요~^^:: 

봉투 안에서 가위로 쓱쓱 자르는데 어찌나 잘 말랐는지 부서지듯 깨지는 다시마에 신났네요. 일정한 크기는 불가능하고 대충 잘라서 모아서 통에 담으니 정말 딱! 맞습니다.

큰 건 요리할 때 다시 자르면 되고 작은 건 나중에 한꺼번에 우르르 넣으면 되니 뚜껑 닫고 종료!

이렇게 식재료 보관이나 그릇 대용으로도 쓰고 있는 배달용기들이 있습니다. 지진 날 때 피해가 있어서 사실 집에 그릇들이 많지 않고 다시 구입하지 않아서 야채 볼이나 큰 그릇들도 얼마 없어요. 

딱 봐도 플라스틱 그릇이죠?^^ 여름때 물회 한 그릇 사 와서 먹고 그 그릇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어샐러드 전용이 돼서 꾸준히 쓰고 있어요. 

야채샐러드도 많이 만들어두고 하나씩 먹고 있는데 여기에 쓰인 그릇도 전부 배달전용음식 재활용한 거예요. 국물 넘치지 말라고 만들어진 제품이라서 그런지 엄청 잘되고 품질이 좋다 보니 크게 부서지기 전까지는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차가운 음식 보관이나 식재료 보관, 당면 불리거나 담가둘 일이 있을 때 주로 쓰고 있어요.

코로나 이후로 배달 시키면서 가장 맘 아픈 게 플라스틱 용기들이 많이 나오고 일부는 이렇게 재활용 사용이 어려운 것도 있어서 씻어서 보내지만 맘이 아픕니다. 몇 종류 안되지만 저는 이렇게 활용하고 최대한 쓰다가 내놓으려고요. 어서 플라스틱 재활용의 좋은 방법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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