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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충전방

오래된 기름때! 가스레인지 대 청소 깨끗하게 끝냈어요.

by 라직맘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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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자주 다니다 보니 이사 가기 전이나 이사 오기 전 청소를 제가 하는 경우가 많아요~;ㅇ; 일단 이사 갈 때는 청소를 하고 가는 이유가 앞에 지저분한 사람이 살다 갔다는 걸 안보여주고 싶고 이사 갈 때는 당연히! 상태가 어떻게 되었든 제가 치우고 써야죠. 출장 청소를 부를 정도의 여유도 안되니 기술과 힘을 최대한 이용해 봅니다. 큰집에서 작은 집 이사 오기 전에도 두 군데 다 치웠는데 요리 중 기름을 사용하는 일이 많다 보니 청소를 밀어두었다가 하는 편이에요. 나중에 에어 프라이기 사면서 많이 줄긴 했는데 요리도 잘 못하면서 난장판을 만드는~^^:: 히잇!

이사 가기 전 부엌도 역시 상황이 비슷합니다. 짐 정리 다 하고 보니 살벌한 가스레인지 쪽은 깨끗하게 치워두고 가야지 해서 날 잡고 시작했어요.

청소전 가스레인지 상태와 청소에 사용할 세정티슈

세정 티슈를 후배가 이사 선물로 줬는데 정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베이킹소다 티슈는 냉장고 청소나 화장실 청소에 주로 사용하고 얼룩제거가 쉬워서 굿! 찌든 때 스크럽 티슈는 부엌쪽에 사용하기 가장 좋았습니다. 이번에 가스레인지는 둘다 사용하는데 우선은 찌든때 티슈부터 사용합니다. 그냥 닦으면... 안되거든요~^^::

(음식 하고 바로바로 치울 때는 둘 다 사용해도 깨끗하게 청소가 됩니다. 일주일 몰아두고 하면 힘도 많이 써야 해요)

음식물로 인해 굳어버린 얼룩은 연마용 스펀지로~사삭~ 

일단 뜨거운 물에 충분히 불리고 가볍게 세제로 닦은 다음에 윗부분 부품부터 청소 시작합니다. 열에 의해 눌러버린 부분은 사실 거의 안 지워지죠. 방법은 연마용 스펀지로 힘주지 말고 천천히 문지르면 조금씩 떨어져 나가고 나중에는 깨끗해집니다. 연마용 스펀지로 또 사용할 곳은 바로 냄비 바닥! 씻어도 잘 안 되는 아래쪽 바닥을 천천히 문지르면 역시 원래대로 돌아가는데 코팅된 그릇들은 절대 사용금지입니다. 아~ 탄 냄비도 처리돼요! 정말 좋아요~

청소의 과정! 천천히 하면 깨끗이 할 수 있어요.

가스레인지 쪽은 처음에 스크럽용 티슈를 살짝 물에 묻혀서 한번 닦아주고 그 세제액을 조금 뿌려서 불려둡니다. 그러면 분해가 잘 되더라고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놔두었다가 닦으면 조금씩 지워지는데 오래 두었던 탓에~=ㅅ=;;; 잘 안되더라고요. 이사 가기 전에 냉장고 비운다고 엄청 요리해서 먹었더니 그 여파가 여기에 남았습니다. 두 번 세 번 닦으니 점점 얼룩이 사라지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마지막으로 건조한 부품들을 원상 복귀하면 끝!! 주변 싱크대 상판도 하는 김이 다 치우고 사악~ 정리하니 기분이 깔끔해집니다. 이사 갈 집도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아서 며칠 청소를 했는데 티가 안나는 상황이었는데 이 집이라도 깨끗하게 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창틀 청소랑 욕실 청소하면 이사 나가는 집 청소 완료! 다음에 오시는 분은 가볍게 청소하고 오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항상 청소하게 됩니다.

대신... 이 청소하고 그 주 내내 오른쪽 팔이 엄청 아팠네요~^^:: 힘들어요~~ 요리 후에는 바로바로 청소하시는걸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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