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사는방

꼬마떡만두국으로 명절 식사 초 스피드 준비!

by 라직맘 2021. 2. 14.
728x90

명절날 어디가질 않았지만 지역내 부모님 댁에 명절용돈 드리러 갔다가 이것저것 맛난걸 많이 챙겨왔던 직장맘 라직입니다. =ㅅ= 역시!! 딸은 친정집 도둑이라고 하죠~ㅎㅎㅎㅎ 원래 명절 기간내 해 먹을껄 정해두었는데 오늘 보니 다음주까지는 장을 안봐도 될 정도로 가득합니다. 

5인이상 집합금지는 절대 안되는 집안인지라 신랑도 부모님 뵈러 (같은 동내) 가서 마당에서 인사드리고 오고 저 역시 마스크 벗지 않고 용돈 드리고 챙겨드릴꺼 드리고 재료 받아왔네요. 명절 준비 안하신다던 어머니께서도 있는걸로 했다! 하시는데 나물 시리즈가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종가집맏며느리는 몸에 배였다고 할까요~^^::: 잠시 큰 강아지들이랑 놀고 왔더니 준비가 다 되어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떡국 해 먹을꺼라고 하니 고명까지 후다닥 챙겨주시니 감사했어요.

서둘러 집에 와서 떡국 하자~ 하고 냉장고를 딱! 열었는데...전에 어머니께서 떡국해 먹으라고 주신 검은 봉지 안에는 떡볶이용 떡이 있...ㅡ0ㅡ 으~아~요!! 두 덩어리 다 손가락만한 떡들이 저를 보는데 이걸 우째~ 그냥 통째로 넣을까? 하다가 썰기로 했습니다. 

떡국용 떡을 썰때는 살짝 말려서 겉은 딱딱하게 만든 다음에 썰어야 모양이 이쁜데 참기름 잘 발려서 부드러운 떡볶이용 떡이라서 마치 문어써는 느낌이었습니다. 얇게 썰다가는 손 다칠것 같고 최대한 어슷썰기로 잘라서 모양함 내 보려고 힘냈었어요. 국그릇으로 한그릇 가득 만들고 난 후에 바로 육수 준비!

떡 썰다가 시간이 너무 지났으니 평소대로 사골곰탕 육수 부어주고 물 추가하고 바로 냉동만두 와르르 넣고 한소큼 끓여 올립니다. 

끓은지 4분쯤 지났을 때 썰어둔 꼬마떡을 넣어주고 계속 저으면서 익히다가 (안 저어주면 바닥에 다 붙어버리겠죠~^^) 둥둥 떠오르면 계란풀어둔거 넣고 대파 넣어서 살짝 익혀주면 끝!

정말 라면만큼 쉬운게 떡국이 아닐까해요. 육수 자체 간이 되어 있고 만두도 하나는 반 잘라서 국물에서 살짝 풀어주면 감칠맛에 더 좋아집니다. 꼬마 떡에 있던 참기름 덕분에 고소한 향도 추가되었으니 바로 그릇에 담고 고명 올려서 끝냈어요.

 간단하게 나물 반찬에 꼬마떡만두국으로 저녁 준비 완료하니 정말 배고팠네요. 정작 한 수저 뜨는데 떡이 작아도 어찌나 뜨겁던지요. 후후 불어서 천천히 먹었습니다.

작아서 얇아서 한입에 쏙! 맛난 꼬마 떡 만두국! 저희집 이번 명절 주식이었습니다. 남은 떡 한봉지도 이렇게 해달라고 해서 내일 저녁도 또 떡국이 될 것 같네요. 이것만 다 먹고 다이어트 들어갑니다. 정말 연휴 내내 엄청 먹고 딩굴었어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