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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방

방울토마토 듬뿍! 오늘 저녁은 집스파게티 였습니다.

by 라직맘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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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 직전까지 "저녁은 뭐 먹을래!!!"로 한 시간은 보내는 직장맘입니다. 오늘은 그냥 아침 식탁에 안 먹어서 껍질이 질겨지고 있는 방울토마토 한 접시를 보고 와서 이걸 처리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가 그냥은 안 먹을 것 같아서 토마토 스파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집에 소스도 한병 있던 기억이 나고 스파게티면은 한동안 자동 배송받아서 5 봉지나 있으니 어서 먹어치워 줘야겠죠~+.+

예전에 스파게티점에서 알바도 해봤고 만드는 건 간단하니 라면만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만...역시 면 익히는데 이미 15분 넘기고 소스에 재료 준비에 퇴근하자마자 가방 던지고 부엌으로 달려갑니다. (오늘은 읍내에서 장 보고 와서 더 늦어버렸네요)

큰 냄비에 면 삶을 물 올리고 바로 토마토 잡습니다. 씻어서 꼭지 날리고 뜨거운 물 조금에 칼집 낸 방울토마토 팍팍~ 돌려서 겉만 살짝~ 데쳐줍니다. 그리고 살짝 말리면 바로 잡아서 껍질 날리고 날리고!!! 다시 팬으로 슝~

스파게티면은 한 움큼!!!! 이것이 바로 K-스파게티면 2인분 되겠습니다~=ㅅ=)/ ㅎㅎㅎㅎㅎㅎㅎ

정석대로 한다면 더 작게 잡아야 하지만 늘 그렇듯이 제 손에 잡히는 게 그날의 요리 분량이라죠. 

냉장고에서 먹다 남은 햄 발견!! 그냥 넣고요~ 방울토마토 으깨주고 원래는 양파를 넣어야 하지만 엄청 비싸서 패스!!!

바로 스파게티 소스를 넣기 위해 찾다고 보고 경악을 했습니다.

하필이면 로제인가...-ㅅ-;; 그냥 토마토소스던지 마늘 토마토소스던지... 앞에 실컷 토마토 베이스 만든 게 그다지 의미가 없어집니다. 로제를 넣게 되면 그냥 토마토소스급이 되거든요~^^::아주 진~~한 토마토~

일단 다 때려 넣고 면 완료되면 다시 큰 훅에 올리브 오일 화악~~ 두르고 냉동실에서 잠자던 새우님 몇 마리 샤워시켜서 깨워서 뜨거운 팬에 핫팩 찜질합니다. 그리고 바로 면 넣고 삶은 물도 조금 넣고 더 볶다가 소스 투하!!!

이미 면 건질 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ㅅ= 건져도 건져도 계속 나오는 면에서 이건 2인분은 일단 넘었구나!!

소스가 부족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어디 한번 훅질을 해보자~~로 볶았습니다~면 상태를 보고 올리브오일 추가하고 정말 양파도 없는 고 탄수화물 스파게티구나~아이 눈치를 보는데 배고파합니다. 

한 접시 크게 떠서 내려놓는데 이미 스파게티 전문점의 1인분 넘기고 1.5인분 되는 양이네요~^^: 파슬리도 없고~ 야채도 없고 그냥 순수 파스타! 어디에도 안 파는 집 파스타 완성했습니다. 이렇게 둘이 먹는데 남은 양을 보니 대충 5~6인분을 만들었더군요. 남은걸 놔두었다가 낼 아침에 먹을까? 하고 먹기 시작하는데 역시나... 술술 들어갑니다.

밥이 아닌 면은 그냥 간식인가요~;ㅇ; 한 접시 퍼 먹고 또 추가해서 먹고 또 먹고 하니 1인당 3 접시 콜~

결국은...다 먹었습니다~^^:::::: 집에서 만든 거 양을 무시하는 음식이 몇 가지 있죠. 김밥이랑 국수랑 스파게티~ㅎㅎㅎㅎ

다음 주에도 한번 더 해달라는 앙코르와 함께 오늘 저녁을 마무리했습니다. 남은 건 엄청난 설거지와 주변 정리지만 든든하게 한 끼 간단하게 해결했어요~^^ 아휴~ 저녁 메뉴 걱정만 덜어도 정말 살 것 같은 직장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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