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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충전방19

코로나 기간 산책의 규칙 코로나 시작하기 전부터 아이와 저는 전염병과의 시작이었어요. 지역 내 법정 전염병이 돌았고 근처 학생이 감염되고 아이도 검사하니 마니 난리가 아녔죠. 업무상 보건소와 협력해서 일을 처리하다 보니 아마 그때부터 마스크를 원칙적으로 쓰고 다녔습니다. 1년이 넘도록 거의 집에만 지내는 아이와 집-회사 반복인 생활에 우울증도 심하게 오고 평소 하던 생활의 80%를 없애고 그저 가만히 살기만 하다보니 한계가 온 게 사실이었어요. 가을부터 지역 내 감염자 숫자가 그다지 많지 않아서 가볍게 산책을 해볼까? 하고 동내 주변만 다녀왔는데 저희 집에는 산책 규칙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산책 규칙 1. 우리 동내, 읍,시를 벗어나지 않는다. 2.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는다. 3. 마스크를 절대 벗지 않는다. 4. 산책 시.. 2021. 1. 25.
나의 코로나 방역! 삶이 되어가고 있네요. 오늘도 지역 내 감염자가 아주 끊임없이 나오고 파악되지 않는 경로에 읍내 갈 일정 일부를 취소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갔다가 잠시 정신줄을 놓은 직장맘 라직입니다. 아휴~ 다들 열심히 하셨는데 이렇게 확확~ 나오면 기운이 쭉~빠지죠. 나만 잘해서 될일인가 싶기도 하고 위험하다고 이야기 많이 드리는 목욕탕이랑 사우나, 마스크 잘 쓰시면 될 것 같은 헬스장까지 마구 쏟아져 나오니 맘이 슬퍼지네요. 그동안 코로나 대비로 해 봤던 일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1. 마스크 코로나 이전부터 황사마스크를 제법 가지고 있어서 사실 공적마스크 이전에 급하게 산건 1건... 3건은 자동주문 취소되었고요~^^:: 그 한 묶음 산거도 밸브형 마스크라 지금은 사용하지 않네요. 공적 마스크 정말 처음에 안 사다가 나중에 필요해져서 샀.. 2021. 1. 20.
서브냉장고 가동했어요~=ㅅ= 이사하기 전에 냉장고 텅텅 비워 먹고 버릴 거 다 버리고 가볍게 이사를 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사한 집에 냉장고가 있었고 내가 가지고 있던 냉장고는 베란다에 일단 보관하는 생각으로 구석에 놔두었는 데 사용하는 냉장고가 용량이 적더군요. 작으면 작은데로 바로바로 장 봐서 먹고살면 된다라고 생각했지만 마트 갔다가 확진자와 경로 겹쳐서 코로나 검사받고 나니 그게 아니더군요. 마트 나가는 것도 바짝 졸아서 다니고 급 방학이 되어버린 아이도 집에서 삼시 세 끼를 먹어야 하는 상황! 냉장고에 차곡히 채워 넣어도 부족한 식재료였어요. 문제는 냉동실이 엄청 작아서 만두도 1+1짜리 사면 밀어넣어야 하는 상황이었죠. 그러다가 누가 떡을 주셨는데 역시나 다 못 먹고 냉동실...그때부터 테트리스가 시작된 겁니다~+.+.. 2021. 1. 16.
이사후 정리로 공간 만들기 과도하게 평수와 짐을 줄여서 이사한 후유증은 바로 발 디딜 곳 없이 살림살이로 가득 찬 집과 스트레스였습니다. 집의 여유만큼 마음의 여유도 없어졌다고 할까요. 퇴근해서 짐 정리하는데 한숨이 한없이 쏟아져 나왔었습니다. 가구와 모든 짐이 도착하고 정리할때도 쓰레기봉투와 분리수거용 박스를 옆에 놔두고 했습니다. 수년간 사 모은 물건들을 돈으로 환산해보니 엄청났지만 이미 써버린 돈이었죠. 한 달 생활비가 40만원 조금 넘겼는데 작은 집으로 이사하면서 30만원으로 줄이면서 하나의 목표를 정했습니다. " 물건은 사지 말자. 먹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꾸미기는 절대 금지!" 구역별로 물건들을 집합시키고 정리하니 빠르게 넣기는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집에 비해 물건이 많다보니 나중에 마구 쌓아 넣거나 겹쳐 넣어서 물건 .. 2021. 1. 14.